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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생제 내성, 조용한 팬데믹… 일반인·의료인 인식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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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조용한 팬데믹… 일반인·의료인 인식개선 시급

▲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배너


질병관리청은 2023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월 18일~24일)을 맞아 항생제 적정 사용 홍보를 위한 캠페인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의 작용을 무력화하여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감염증이 증가하여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의료비가 증가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 (일반인) 항생제의 용도에 대한 이해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결과, 약 74%가 항생제의 용도를 잘못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생제 처방 경험자 중 79.6%가 처방받은 항생제를 전량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항생제 오남용의 심각성을 보여주었다.

▲ (의사) 감기 등 불필요한 상황에서의 항생제 처방 원인


이에 질병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항·필·제·사!)”라는 슬로건을 선정했다. 대상자별 특성에 따른 세부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누리집에 게재하고, 11월 한 달간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 민간전광판, 라디오 음원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홍보 강화를 위해 서울역 2층 대합실 맞이방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홍보물 전시존, 항생제 내성 예방 처방전 꾸미기 체험존, 내성잘알(잘 아는 사람) 퀴즈존, 어린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2023년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포스터


11월 22일(수)에는 오전 10시부터 서울에서 대한항균요법학회와 공동으로 ‘2023년 항생제 내성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항생제 적정 사용”을 주제로 ▲국내외 정책 및 연구현황 공유, ▲학술발표, 정부 부처와 전문가, 언론, 제약사 등이 항생제 내성 관리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패널 토의 등 총 3부로 운영되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향후 신종 감염병의 지속 출현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감염취약자 증가 등으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항생제 남용은 ‘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보건 위협이 되는 주제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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