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에서 3년 8개월만의 1천만 km 돌파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천만 km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친환경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주요 특징과 환경적 이점을 소개합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개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1천만 km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 중인 이 트럭은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 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기술적 우수성과 신뢰성을 자랑합니다.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시스템은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며, 장거리 운행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합니다. 이 트럭은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 1천만 km의 의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1천만 km를 돌파한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이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는 실질적인 성과입니다. 수소전기트럭이 장기간 동안 문제없이 운행되었다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나타냅니다.

둘째, 이 성과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실질적인 주행 데이터를 통해 얻은 경험과 피드백은 향후 기술 개발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적 이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합니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이 1천만 km를 주행하면 약 6,300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508 헥타르(508만 m²)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환경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이점은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일치합니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고도화

엑시언트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도화 과정을 설명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다양한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1천만 km 주행거리는 현대자동차가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전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용차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엑시언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운행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현재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실 운행 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도 장거리 운행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모델이 운행 중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하였으며,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입니다. 이 트럭들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의 성공적인 운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친환경 트럭의 운행이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은 올해 CES에서 “현대자동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