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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날씨터치Q/19시] 5월 17일(금) 더위 지속, 제주·전남해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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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터치Q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습도는 높지 않았지만, 따가운 햇볕과 기온만 본다면 7월 말의 더위였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더위는 이어집니다.


그리고 내일 제주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모레 토요일은 남부과 충청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먼저 오늘 기온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아직 5월 중순인데, 기온은 7월 말입니다.

오늘 최고기온 자료를 보시면 서울은 딱 30.0도를 기록했습니다.

대전 30.8도, 경북 의성은 31.5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붉은색이 많습니다.

내일까지는 더위가 지속됩니다.


아침기온 15도 안팎으로 출발하고요.

낮 기온은 대부분 25~30도로, 서울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낮과 밤 기온차는 여전히 큽니다.

광주의 폭염특보는 해제되었고요.

건조특보는 서울의 비롯한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으로는 남아있습니다.


충청이남지방은 토요일 비가 내리면서 더위와 건조함은 누그러지겠습니다.

우선 비의 시작은 내일 낮 12시 제주부터입니다.

밤 9시에 전남으로 확대되겠고요.

모레 토요일은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방은 구름만 지나는 날씨입니다.

동쪽의 넓은 고기압끝자락에 위치하기 때문이고요.


제주도의 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원인입니다.

기압배치를 보시면, 우리나라 동쪽은 고기압, 남서쪽은 저기압이 위치합니다.

이 두 기압차로 인해 온화하고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남동풍이 강하게 불어들어오는데요.

특히 넓은 고기압이 별다른 이동없이 단단하게 위치해 있어서, 비를 동반한 저기압이 빠르게 통과하기도 어렵고요.

수증기도 계속 공급이 되겠죠.

때문에 제주의 비는 마치 장마같이 지속시간도 길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산지는 모레까지  200mm 이상, 제주도남부는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제주는 불안정 지수를 보셔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천둥.번개도 동반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는 강풍대에도 속하겠습니다.

비와 바람에 대해 피해 없도록, 안전사고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 계속해서 전해상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압골이 통과하는 제주전해상과 남해와 서해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최고 4m로 높아지겠고요.

이 해상은 천둥.번개도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바닷물 높이도 높은 기간입니다.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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