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12월 11일(수) 중부, 전라, 경북 비, 비 그친 뒤 찬바람!

날씨터치Q입니다.

밤사이 중부와 전라, 경북으로 비가 조금 예상됩니다.

대부분 오전 중에 그치겠지만, 전라도와 경북 일부로만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비가 그친 뒤인 내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습니다.

먼저 하늘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붉은색의 낮은 구름대 즉 하층운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비구름대까지 발달하진 않았는데요.

점차 기압골로 인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 9시 전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서울과 경기남부는 우선 오늘은 밤에 빗방울이 정도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새벽 3시 무렵에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까지, 6시쯤은 충청까지, 9시는 전라도와 경북서부내륙까지 점차 이동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비는 내일 오전 중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전라도와 경북서부내륙 일부만 낮 3시까지 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전반적으로 지속시간이 긴 비는 아니고요.

남북으로 길게 만들어진 띠 형태의 비구름대로 한랭전선형 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다만 대기가 워낙 건조한 상태로 비의 양은 5mm내외로 적겠습니다.

이렇게 비의 뿌리던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은 점차 물러나고, 오후부터는 차가운 고기압이 확장하겠습니다.

즉 찬공기가 내려온다는 뜻인데요.

기압배치를 보시면, 서쪽 고기압, 동쪽 저기압인 서고동저의 전형적인 겨울의 기압배치를 보이고 있죠.

이에 따라 기압차가 커져 바람이 강하게 지는데요.

바람 흐름도를 보시면, 내일 대부분 지역이 강풍대기 지나고요.

특히 낮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은 35~50km/h(10~14m/s)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순간적으로 70km/h, (20m/s)이상 매우 강한바람이 불겠습니다.

여기에 강원영동지역은 여전히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조에 강풍이 더해져 작은 불도 큰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죠.

불씨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은 우선 오늘보다 더 포근하게 출발하겠습니다.

서울 7도, 대전6도, 부산10도로 출발하겠고요.

낮에도 서울8도, 대전11도, 부산17도로 낮까지도 별다른 추위는 없지만 오후부터 찬바람이 시작 되면서 퇴근길은 꽤 추워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은 서울의 아침-4도까지 뚝 떨어지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8도선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추위는 아니지만, 건강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은 중부서해안과 내륙으로 가시거리 20mm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는데요.

먼저 중부서해안은 서해상의 바다안개가 유입되겠고요.

그 밖의 내륙지방은 따뜻한 서풍이 내륙의 찬 지표면 위로 이동하면서 낮은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안개가 끼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바다날씨도 오후부터 변화가 있겠습니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35~55km/h(10~16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물결도 최고 4.0m로 매우 높겠습니다.

조업하는 선박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