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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0년 07월 12일 일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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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0년 07월 12일 일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오후 5시 기상청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김정빈입니다.


이틀 전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요.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강수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강원도와 일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정체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전라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호우 특보가 발표된 지역도 있습니다. 현재 내리고 있는 비는 강수대가 차차 복동진 하면서 오늘 밤에는 나머지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에 대해서 기압계를 간단히 설명을 해드리면 위도가 낮은 지역에서부터 북상한 따뜻한 공기가 중국과 우리나라 부근의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정체전선 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겠는데요.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차차 동진해 오면서 지상으로부터 약 1.5km 부근 고도의 대기 하층에서는 저기압 전면에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드는 남서풍이 합류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겠고 또 지상으로부터 약 5km 부근 고도의 대기 상층에서는 저기압 후면으로 이렇게 건조한 공기가 유입이 되면서 상하층으로 성질이 다른 공기가 위치하여 불안정이 더욱 강화되어 저기압 세력이 더 강해지게 됩니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더 접근하면서 저기압의 이동경로에서 가장 가까운 전라도와 충청도는 오늘 밤부터 그리고 해안선과 산지 등의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50에서 8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또 상하층으로 불안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 저기압세력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모레 아침까지도 오래 머물 것으로 예상이 되어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다만 저기압의 강도는 내일 오후부터는 점차 약해지기 때문에 강수 강도도 내일 오후부터는 차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모레까지 예상되는 지역별 강수량은 충청도와 남부지방 그리고 북부지방을 제외한 제주도, 강원영동에 100에서 200mm 남부지방 중에서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까지도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어 호우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의 경우 저기압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제주도 북부 지방에 경우에는 산지에 막혀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유입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비의 양은 적겠으나 긴 시간 동안 비가 내리기 때문에 예상되는 강수량은 50에서 100mm 로 다소 많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의 경우 이틀 전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상태에서 또 한 차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이 되며 호우 대비에 취약한 시간대인 밤사이에 강한 비가 내리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기 때문에 호우뿐만 아니라 다른 위험기상도 예상되는데요. 저기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내일부터 대부분의 해안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또 오늘 밤에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대 4m 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어 현재 서해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풍 및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곳이 많습니다. 다만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시점에 따라서 지역별 특보 발표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와 기상정보를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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