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 2020년 02월 17일 월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2020년 2월 17일 17시 발표된 날씨예보17입니다.

현재 눈이 길게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눈이 언제까지 내릴지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오늘 아침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텐데요.

얼마나 추울지도 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왼쪽 영상을 보시면 상공에 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 영상입니다.

수증기 영상을 보시면 이렇게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는 저기압이 보이실텐데요.

저기압은 지금 영하35도 정도의 찬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시계방향의 흐름에 따라서 찬공기가 우리나라 지속적으로 밀려들어오고 있고 그 결과로 나타난게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눈구름대가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는 지금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높아서 조금 따뜻한 편인데요.

이렇게 따뜻한 바다 위로 찬공기가 갑자기 밀려오면서 바다와 대기의 온도차 즉, 해기차에 의해서 눈구름대가 더 발달을 하고 있고요.

이 구름대가 유입이 되면서 지금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해수면온도는 남쪽으로 가면 갈수록 따뜻하기 때문에 남쪽을 중심으로 눈구름대가 발달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특보현황을 보시면 보시는 것처럼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렇게 대설특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다시 위성영상을 가서 보시면요. 

지금 내린 눈에 특징은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지금 보시는 이 공기 덩어리가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거의 정체된,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눈이 굉장히 길게 내리고 있습니다.

또 두 번째는 보통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대가 발달을 할 때는요.

이렇게 북서풍이 불면서 해상에만 눈구름대가 머물거나 풍향이 조금 누으면서 해안이나 내륙으로 조금 유입되는 정도의 형태를 보이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상공에 보이는 이 저기압이 지상에서 저기압성 순환을 만들어내면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려 굉장히 깊숙히 유입이 되고 있고요.

강원영서와 경상도 서부내륙 까지도 눈이 쌓인 곳이 있습니다.

앞으로 눈이 그치는 시간은 이 찬공기가 언제까지 영향을 주느냐가 될 텐데요.

다시 상공에 수증기 영상을 보시면요.

지금 저기압에 중심이 가장 강한 곳은 이쪽이고 이 회전 따라서 이렇게 반시계 방향으로 찬 공기가 밀려들어오고 있는데요.

찬공기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쭉 밀려들어온 것이 아니라 파도처럼 출렁이면서 들어옵니다.

이렇게 파도처럼 출렁이는 것이 수증기 영상에서는 이렇게 회색의 라인으로 나타나는데요.

회색이 라인이 주기적으로 들어오면서 눈도 강약을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보시는 구분하기 힘드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가장 강한 회색의 라인이 들어오면서 눈구름대가 한 번 더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데요.

그 시간 때가 밤부터 자정무렵 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 시간 때 이후에는 이렇게 보시는 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조금 더 빠져나가고 찬공기 영향도 줄어들면서 눈이 점점점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북은 오늘 밤까지 눈이 이어지고 그 이후엔 점점 약해지겠고요.

그 밖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 사이에도 찬공기가 강하게 밀려오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는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보다 아침 기온이 떨어지겠는데요.

작게 떨어지면, 적게는 3도, 크게는 7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서울은 내일 영하 8도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 찬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수가 있는데요.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찬공기가 빠져나간 그 이후부터는 지금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이동성 고기압이 들어오면서 서쪽에서 비교적 따뜻한 바람이 불어들겠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기온이 금새 급격하게 오르는 형태를 보일텐데요.

오늘은 서울이 영하 4도 였지만, 내일 낮 기온은 영상 4도가 되겠습니다.

오늘보다 8도 가량 올라서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질 수가 있을 텐데요.

내일은 일교차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예보분석관 추선희 였습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