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2024년 9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
2024년 9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된 여우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으나, 무분별한 포획과 2차 중독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우는 과거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포유동물이었지만, 1970년대 이후 쥐약으로 인한 2차 중독과 같은 이유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1980년대에는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백산 복원 사업을 통해 현재 약 120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생태와 보호 노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여우의 생태와 특징여우는 개과에 속하는 소형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60~78cm, 꼬리는 40~50cm 정도이며 체중은 수컷이 5.9kg, 암컷이 5.2kg 내외입니다. 여우는 주로 야행성으로 활동하며, 산지의 숲, 초원, 바위틈이나 굴에..
부안종개, 변산반도에서 촬영된 멸종위기 담수생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부안종개와 10여 종의 담수생물(쏘가리, 뱀장어, 돌고기, 줄새우, 두드럭징거미새우, 갈겨니, 피라미, 긴몰개, 밀어)이 공존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부안종개는 전북 부안군 백천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이번 영상은 그들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계곡 수생태계부안종개의 생태적 특성부안종개는 미꾸리과에 속하며, 전북 부안군 백천 상류의 1급수 지역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입니다. 길이 6~8cm의 작은 몸집을 가졌으며, 등쪽과 측면 중앙에 독특한 가로무늬가 특징입니다. 주로 물살이 느리고 자갈이 깔린 지역을 선호하며, 수질 변화에 민감한 종입니다.서식지 보호 활동국립공원공단은 부안종..
팔색조, 2024년 8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
매년 여름, 우리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대표하는 손님, 팔색조를 맞이합니다. 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며, 한국의 여름철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팔색조를 8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팔색조의 생태 및 외형팔색조(Pitta nympha)는 참새목 팔색조과에 속하는 중소형 조류로, 몸길이 16~20cm, 무게 68~155g의 다양한 깃털 색상을 자랑합니다. 검은색, 녹색, 푸른색, 빨간색 등의 색상이 햇빛에 따라 다채롭게 반사됩니다. 이들은 주로 하천, 계곡 주변의 울창한 숲에서 서식하며, 경계심이 강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서식지와 번식팔색조는 바위틈이나 나무줄기 사이에 둥지를 만들며, 번식기는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