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콜라겐 식품은 피부 보습 등의 목적으로 섭취하며, 기타가공품, 캔디류 등 다양한 유형의 일반식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 콜라겐: 피부, 뼈 등의 생체조직 및 신체 연결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로 피부의 약 70%를 차지함.
* 일반식품(기타가공품, 캔디류, 혼합음료, 과·채가공품, 과·채주스 등) 2,702개, 건강기능식품 118개(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및 국내식품 검색, 2021.11.19. 기준)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콜라겐 일반식품 20개에 대한 안전성 시험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표시·광고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분말스틱 10개, 젤리스틱 10개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일부 제품은 ‘건강을 위한 간식’으로 섭취하기에 당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했고, 12개 제품은 영양성분 등의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하고 있어(세부내용, 7페이지)
20개 제품의 온라인 광고를 확인한 결과, 19개 제품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법률 제18445호) 제8조(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
해당 제품들은 모두 일반식품이었지만, 식약처인정 주요기능성 표시(8개 제품)와 콜라겐 기능성 및 신체조직 효능 표방 광고(15개 제품)를 하거나, 함유 원료의 효능·효과 및 거짓·과장 광고(8개 제품)와 타사 콜라겐과의 비교 광고(2개 제품) 등을 하고 있었다.
■ 일부 제품 당 함량, 전체 용량의 45~50%에 달해(세부내용, 5페이지)
제품 유형별 평균 당류 함량은 분말스틱(3g)이 0.3g, 젤리스틱(20g)이 6.4g으로 전체 용량 대비 각각 10%, 32%를 당류가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젤리스틱 2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전체 용량(20~22g)의 50%(10~11g) 수준에 달해 1개만 섭취하더라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첨가당) 1일 섭취권장량(50g)*의 20%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첨가당) 섭취량을 1일 섭취 열량의 10%(2,000kcal 기준, 50g) 이내로 권장하고 있음.(식품안전나라 “식품안전이슈 20가지-당류” 정보 참고)
또한, 로얄 석류콜라겐 젤리(㈜에이지블루) 제품은 당류 함량이 전체 용량(20g)의 45%인 9g에 달했으며, 표시값(1g)과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 당류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함.(식품등의 표시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1-7호)
⇒ 해당 업체(㈜에이지블루)는 우리 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자율개선을 완료함.
■ 12개 제품이 영양성분 등 표시정보 개선 필요(세부내용, 9~10페이지)
12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있거나, 원재료명 등 제품정보 표시에 문제가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표시된 식품유형을 확인하여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일반식품의 콜라겐 기능성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을 통보하는 한편, 콜라겐 식품의 온라인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출처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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