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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터치Q/19시] 1월 1일(수) 평년 이맘때 추위, 오전 중부 눈 조금(눈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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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터치Q입니다.

오늘 많이 추우셨죠?

서울의 아침 –10.9도, 철원은 –12.5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평년 이맘때 기온까지 오르겠습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눈이 조금 내리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돋이 보러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한 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하늘은 맑은 상태입니다.

서해상에서 유입된 구름대가 전라서해안과 제주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제주에만 눈이 내리고 있지만, 전라도와 제주산지 그리고 경남서부 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때문에 오늘 해넘이는 대부분 맑은 하늘에도 무난히 보실 수 있겠고요.

전라서해안과 제주는 낮은 구름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 고기압의 끝단에 위치하겠습니다.

서쪽지방은 흐리거나 구름의 양이 다소 많겠고요.

동쪽은 맑겠는데요.

어제는 고기압이 아주 차가운 북서쪽 대륙고기압이었다면 내일은 이 고기압이 남쪽으로 조금 쳐지면서 찬 성질이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바람흐름도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은 아주 차가운 북서풍이 불었고요.

내일은 남쪽으로 조금 쳐진 고기압으로 인해 다소 따뜻한 서풍계열로 바람이 바뀝니다.

때문에 추위도 빠르게 풀리고요.


또 오늘 우리나라에 아주 차가운 공기가 축적된 상태에서 내일 따뜻한 공기가 불어들면서 온도경도가 커져 눈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하지만 서풍이 크게 강하진 않아서 내일 오전 중에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1cm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충청남부와 경북서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오후에도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해돋이 보러 가시는 분들은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1월 순 이맘때 추위 정도만 생각해 주시면 되겠는데요.

서울 –6도, 대전,대구 –5도, 광주-4도로 오늘보다 추위가 풀리긴 하지만 여전히 –5도 안팎정도 예상되고요.

낮 기온은 대부분 영상권으로 회복하겠습니다.

서울 3도, 대전,광주6도, 대구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기온은 차츰 오르겠습니다.

동해상과 남해상은 내일까지 45~80km/h(12~22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물결도 최고 6m로 매우 높겠습니다.

더불어 동해안에는 너울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자들이 전하는 날씨터치Q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단순한 기상정보를 넘어 그 원인까지 더해지는 해설방송을 조금 더 쉽게 전해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상전공한 사람으로서 날씨해설방송을 하는 매 순간이 누구보다 뜻 깊고 행복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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