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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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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무인도서, 경남 남해군 ‘구들도’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6월의 무인도서로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준보전 무인도인 구들도를 선정하였다. 푸른 하늘빛을 빨아들인 것처럼 검도록 짙푸른 수면 위로 갈색 띤 회색 바위섬이 우뚝 솟아나 마치 육중한 군함이나 컨테이너를 가득 얻은 화물선처럼 보이는 구들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 선착장에서 남동 방향으로 약 15km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 하얀 등탑이 특징인 구들도는 해발고도 40m, 면적 약 5,314㎡로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홉 개의 낮은 바위 봉우리가 있어 구돌서(九突嶼)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주상절리(柱狀節理)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무인도서이기도 하다. 구들도는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4~6각형 결정을 이뤄 생겨났고, 파..
2021년 11월 무인도서, 전남 신안군 ‘소룡도’ 선정 2021년 11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소룡도(小龍島)는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능산리에 위치한 면적 5,950㎡의 작은 섬이다. 소룡도는 인근 유인도인 하의도 세구미선착장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동서쪽으로 긴 반원형 형태를 가지고 있다. 소룡도는 크기는 작지만, 다양하고 신비로운 지형과 지질 현상을 갖추고 있어 섬 자체가 마치 하나의 지질 현상 전시장처럼 보인다. 소룡도를 처음 마주하면, 파도에 깎여나가 운동장처럼 넓고 평평한 바위 해안과 만나는데, 이것은 ‘파식대(波蝕臺)‘로 소룡도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섬의 정상으로 향하는 언덕에는 다양한 둥근 모양의 구멍이 있는데, 바위 표면에 닿은 바닷물이 증발해 소금 결정이 생기면서 바위에 구멍이 생기는 타포니(tafon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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