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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풋귤, 항산화·항염증 및 신경 재생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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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귤


농촌진흥청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여름에만 생산되는 감귤인 ‘풋귤’이 기존 항산화, 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신경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풋귤 :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사용할 목적으로 출하하는 노지 감귤. 8월 1일에서 9월 15일까지 유통.


감귤류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노빌레틴’은 완전히 익은 귤보다 풋귤에 4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연구진이 좌골신경 손상 동물모델에 노빌레틴을 각각 50uM) 과 100uM씩 처리한 결과, 감각 신경의 돌기 길이가 노빌레틴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손상 후 신경정보 전달 돌기(말초 축삭) 재성장의 주요한 지표이다. 


* 좌골신경: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말초신경계 신경. 중추신경계와 달리 신경이 손상되어도 재생되어 기능 회복 가능.

* 말초 축삭: 축삭말단을 통해 다른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형성하여 신경정보 전달.


또한, 신경 재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GAP-43)과 좌골신경 손상 후 손상 부위에서 발현되는 단백질(ERK1/2 , BDNF)도 대조구보다 2.5배 이상 높아 노빌레틴에 의해 재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 GAP-43 : 신경계에서만 유일하게 발견되는 단백질로 신경세포에만 특이적이며, 축삭말단(axonal terminal)에 가장 많이 존재함.

* ERK1/2 : 말초신경 손상 후 재생 초기 슈반세포증진을 위해 발현되는 단백질로 축삭 재성장 관련 전사인자의 발현을 촉진시킴.

* BDNF : Neurotrophic factor 중의 하나로 손상된 슈반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농촌진흥청은 앞선 연구에서 풋귤의 항염 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노빌레틴 함유량이 높은 풋귤 추출물을 동물 세포(대식세포 RAW264.7)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NO) 생성이 40% 정도 줄어들었다.


* 풋귤 추출물 : 8월 1일∼9월 15일 수확된 풋귤의 70% 에탄올 추출물.

* 대식세포 :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여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로 염증을 유발시켜 항염증 연구에 사용되는 세포.

* 염증유발물질: 세포 내 항상성 유지, 신경전달물질 운반 등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자 이지만 과량 존재할 경우 세포 손상 및 염증 반응 유발.


풋귤에는 노빌레틴 외에도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리모넨은 60%, 항균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마 테르피넨은 12.6% 함유돼 있다.


풋귤은 현재 식품과 화장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로 풋귤의 신경 재생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급성․만성 신경병성 통증 억제를 위한 소재로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정에서 간편하게 풋귤을 즐기려면 청이나 식초로 만들어 에이드 등의 음료로 마시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감귤에는 다양한 유용성분이 함유돼 있고, 특히 풋귤은 유용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식품과 기능성 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라며, “여름 감귤로 자리 잡아 가는 풋귤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현재 비만과 발모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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