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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카드뉴스] 전동킥보드 품질 시험·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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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전동킥보드 품질 시험·평가 결과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거리 이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동킥보드 6개 업체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성능, 충전시간,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 나노휠(NQ-AIR 500), 롤리고고(LGO-E350lite), 모토벨로(M13),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 프로), 세그웨이-나인봇(E45K), 유로휠(EURO 8 TS600 ECO) (가나다순)

시험 결과, 내구성 및 배터리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주행거리, 주행성능(속도유지 성능, 등판 성능), 충전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 안전확인대상 생활용품의 안전기준 부속서 72(전동보드)(국가기술표준원)

■ 주행거리, 충전에 필요한 전력량 및 시간에서 제품별로 차이 있어

(주행거리 및 충전 전력량) 완충한 상태에서의 주행거리는 21.1 km ~ 42.4 km로 제품 간 약 2배의 차이가 있었다. 충전에 필요한 전력량(Wh)은 제품별로 351 Wh ~ 616 Wh로 차이가 있었으며, 충전 전력량이 가장 많은 유로휠(EURO 8 TS600 ECO) 제품의 주행거리가 42.4 km로 가장 길었다.

* 약 75 kg의 사용자가 최고속도 단계로 동일한 장소에서 연속 주행하는 조건에서 측정한 거리임.

(충전시간) 방전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제품별로 5.6시간 ~ 7.2시간이었고, 충전 전력량과 충전시간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

▲ 주행거리 및 충전시간 평가결과

■ 속도유지 성능 및 등판 성능,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속도유지 성능) 주행초반의 최고속도가 주행종반까지 유지되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은 100 % 수준을 유지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4개 제품은 주행종반에서 최고속도가 80 % 수준을 유지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 세그웨이-나인봇(E45K),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 프로)

(등판 성능) 등판 성능이 부족할 경우 오르막 주행 중 정지하게 되고, 전동 킥보드를 끌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전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2개 제품이 주행종반까지 10도의 경사로를 20 m 이상 등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등판 성능이 ‘우수’했다.

*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 프로), 유로휠(EURO 8 TS600 ECO)의 배터리 표시 전압은 각각 48 V, 52 V이며, 나머지 4개 제품은 36 V임.

■ 내구성과 배터리 안전성,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해

(내구성) 방수 시험, 하중(핸들, 접는 장치, 바퀴 등) 시험, 고온(70℃), 저온(-40℃), 상온·다습환경(25℃, 93% R.H) 노출 시험 등에서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배터리 안전성) 배터리의 저전압보호, 단락, 충돌, 충격 및 진동 등에 의한 발화, 폭발 등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 구조 안전성, 1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겉모양·구조) 제품의 제동장치, 날카로운 부위, 내부배선 등 주요 장치들의 구조 및 작동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롤리고고(LGO-E350lite) 제품의 브레이크 레버 간격이 안전기준(100 mm 이하)을 초과했다.

※ 해당 업체(㈜다음네트웍스)는 재고 및 유통제품에 대한 구조개선을 실시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요청 시 무상수리 등의 조치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힘.

■ 무게, 보유기능 등은 제품별로 차이 있어

(제품특성)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14 kg에서 최대 18 kg이었으며, 도난방지, 정속주행, 서스펜션(충격완충장치), 애플리케이션(APP) 연동 등 주행·사용편의 관련 보유기능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 전동킥보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의 정착을 위해서는 안전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해

경제성·환경성을 갖춘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품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안전한 운전습관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을 이용해 에너지비용과 CO2 배출량을 환산하는 경우(100 km 주행기준), 시험대상 6개 제품의 평균 에너지비용은 약 232원, CO2 배출량은 약 0.616 kg으로 내연기관 이륜차(6,661원, 9.60 kg) 보다 경제적이고 CO2 배출량도 적었음.
* 저탄소·그린 환승시설 구현을 위한 개인형 이동수단 시장 확대 등 환승시설의 모빌리티 허브 기능 강화(「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1∼’25)」, 국토교통부)

전동킥보드는 구조적으로 바퀴가 작고 무게중심이 높아 주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보호 장구 착용, 노면 장애물 확인, 저속운전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 최근 3년간(’18~’20)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사고 총 1,289건 중 ‘운행 사고’가 942건(73%)으로 가장 많았음.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형 이동수단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동킥보드 품질 시험·평가 결과.hwp

 

출처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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