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19로 예년과 달리 자차를 이용한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어, 여름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여행길을 위한 차량관리법 등을 소개하고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본격적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8월, 국내여행 등 장거리 여행을 가기 전 차량점검을 꼼꼼히 실시하면 여름철 교통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휴가철은 교통체증으로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져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나거나 평상시보다 차가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점검 받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 패드(brake pad) : 브레이크 디스크를 붙잡아 차를 멈추게 하는 장치
특히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는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해 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 베이퍼 록(vapor lock) : 수분을 함유한 브레이크액이 끓어오르면서 브레이크 라인 내에 기포가 생겨 페달을 밟아도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현상
또한,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함유량이 증가되기 때문에,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 마다 교환(점검) 하는 것이 좋다.
라디에이터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차량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운행 전 보닛(후드)을 열고 냉각수 보조탱크의 냉각수 양이 Low선 이하라면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장마 및 폭우를 대비해, 와이퍼·타이어·에어컨 등도 점검을 해야 한다. 최근 3년간(2017~2019) 빗길 교통사고 중 약 38%(15,228건)가 장마철인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했고,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 보다 약 35% 높게 나타났다.
※ 우천 시 2.18명, 맑은 날 1.61명(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물이 빠지지 않으면 핸들 조정이 되지 않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평상 시 타이어 홈 깊이(최소 1.6mm)와 타이어 공기압(평소보다 10 ~ 15%↑)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여행 시 2시간 주행마다 10분정도 휴식을 취해 타이어의 균열여부를 점검하고, 타이어의 피로도 줄이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공단 관계자는 “최근 보급률이 늘고 있는 전기차는 에어컨을 연속적으로 가동할 경우 주행가능 거리가 통상 주행거리의 70%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하며,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전기차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아직까지 주유소에 비해 적으므로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고 2시간마다 휴식 취하는 것이 피로회복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며, 빗길 운전 시에는 평상시보다 20% 감속운전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반드시 자동차 점검과 안전운전을 실천해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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