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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주요 국산·수입 캔맥주 가격동향, 수입 캔맥주 6.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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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혼술’·‘홈술’ 트렌드의 확산과 맥주 과세 체계 변경이 국내 맥주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 국산·수입 캔맥주의 가격동향 등을 조사했다.

* 2020년 1월부터 맥주에 대한 주세 과세 체계가 종가세(주류의 가격을 기준으로 주세 부과)에서 종량세(주류의 양을 기준으로 주세 부과)로 전환되었으며, 제도 시행 당시 국산 캔맥주의 총 세부담이 ℓ당 415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국세청, 2020.1.15.)

< 조사 개요 >
(분석방법)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및 ‘수입소비재 가격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을 분석(100ml 기준 단위가격을 도출한 후 500ml로 환산)
(분석기간) 2019년 1월 ~ 2021년 6월
(대상제품) 주요 캔맥주 10개 제품(국산 캔맥주 4개, 수입 캔맥주 6개)

■ 수입 캔맥주 가격 6.2% 하락, 국산 캔맥주 가격 소폭 상승

최근 2년 6개월간(2019년 1월 ~ 2021년 6월) 주요 캔맥주 1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1년 상반기 수입 캔맥주의 가격은 2019년 상반기 대비 하락한 반면,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수입 캔맥주 6개 제품의 평균 가격(500ml 기준)은 2019년 상반기 3,375원에서 2021년 상반기 3,165원으로 약 6.2% 하락했다. 이는 종량세 전환(2020년 1월)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의 세부담 감소 및 환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산 캔맥주 4개 제품의 평균 가격(500ml 기준)은 2019년 상반기 2,135원에서 2021년 상반기 2,145원으로 약 0.5% 상승했는데, 이는 종량세 시행 전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수입 캔맥주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산·수입 캔맥주 간 평균 가격차는 2019년 상반기 58.1%(1,240원)에서 2021년 상반기 47.6%(1,020원)로 10.5%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수제 맥주 시장규모 및 제품 다양성 확대

수제 맥주 시장규모는 2019년 800억 원에서 2020년 1,180억 원으로 47.5% 성장했으며 제품의 다양성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6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제 맥주 제품은 총 64개로 2019년 상반기(16개)에 비해 약 4배 늘어났다.

* 한국수제맥주협회는 회원사 자격을 연간 4만㎘ 미만 생산, 대기업 지분율 33% 이하, 국내생산 비율 80% 이상인 업체로 규정

이는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제 맥주가 종량세 전환을 계기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주요 소비재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맥주 가격동향 및 이슈 분석.hwp

 

출처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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