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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용 화장품 중 D4·D5 검출 현황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 세정용 화장품이란 인체를 깨끗하게 씻거나 닦아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임.
** 두발용 화장품(샴푸·린스·트리트먼트) 9개, 세안용 화장품(클렌징·메이크업리무버) 11개 제품
유럽연합에서는 환경 및 생태계 오염의 우려로 ‘사용 후 씻어내는(wash-off) 화장품’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중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이하 D4)’ 및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이하 D5)’의 함량을 중량대비 0.1% 미만으로 제한할 예정(2020년)이다.
이에 사이클로실록세인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된 세정용 화장품 20개를 선정해 함량 시험을 실시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D4’와 ‘D5’가 검출됐으며, 이 중 17개 제품은 ‘D5’가 0.1% 이상 검출돼 사용제한 방안 마련이 필요했다.
화장품 유형별로 보면 ‘D4’는 두발용(불검출~0.03%)과 세안용(불검출~0.07%) 화장품 간에 함량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D5’의 경우 두발용(불검출~1.09%) 보다 세안용(0.52~44.7%) 화장품이, 특히 메이크업리무버(9.86~44.7%)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
(용도) 사이클로실록세인은 실리콘의 종류 중 하나로 사이클로메치콘(Cyclomethicone)의 다른 이름임.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Cyclotetrasiloxane, D4)·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Cyclopentasiloxane, D5) 등이 있으며, 화장품에 정전기방지제·연화제·보습제·용제·점도조절제·모발컨디셔닝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됨.
(유해성)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과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은 잔류성·생물농축성·독성(PBT) 및 고잔류성·고생물농축성(vPvB) 물질로 환경 및 생태계 오염 문제가 보고되고 있음.
한편, 전성분 표시 확인을 통해 시중에 판매 중인 572개 화장품*의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73개(12.8%) 제품이 D4와 D5 등을 사용하고 있었고, 특히 두발용 중 린스(컨디셔너, 36.3%) 및 트리트먼트(헤어팩, 36.4%) 제품과 세안용 중 메이크업리무버(70.4%) 제품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 두발용 화장품 274개[샴푸 150개·린스(컨디셔너) 80개·트리트먼트(헤어팩) 44개], 세안용 화장품 298개(클렌징 271개·메이크업리무버 27개)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 저감화를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받아들여 향후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화장품에 D4와 D5 사용제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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