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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

농촌진흥청, 토종 유산균 넣은 축산 식품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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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유발 실험쥐에 롱검균 첨가 축산식품 급여 시 피부염 조직병변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토종 유산균을 넣은 축산 식품이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유산균은 한국인 신생아 장에서 찾아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KACC 91563)균으로, 앞서 알레르기 억제와 아토피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 '알레르기와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2016년 2월호에 게재

* 특허 등록(10-1987678): 피부염 치료용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KACC 91563 및 이를 함유하는 치즈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한 이번 연구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의 축산식품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진은 전북대학교와 함께 실험동물에 아토피 피부염 발생을 유도한 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첨가한 발효소시지와 크박치즈를 한 달간 매일 먹인 두 집단과 대조군을 비교실험 하였다.


* 식육에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저온에서 발효·숙성 또는 건조 처리한 것

* 독일이 원산지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는 치즈의 일종. '쿼크치즈'라고도 함


치즈나 소시지를 먹이지 않은 대조군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귀 조직이 두꺼워졌으며 자주 긁었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첨가한 크박치즈를 먹인 집단은 귀 두께와 피부염의 원인 세포(mast cell)5) 수 모두 대조군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 비만세포(mast cell): 히스타민 등을 함유하여 천식, 고초열, 아토피성 습진 등의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세포


발효소시지를 먹인 집단도 긁는 횟수가 38.8% 줄었다.


치즈, 소시지 등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넣어 부가가치가 높은 축산식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농촌진흥청은 이 균의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산업체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다.


이 균은 현재 산업체에서 민감성 피부 개선용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을 축산식품 제조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과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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