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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2년 08월 11일 목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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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2년 08월 11일 목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오르내리면서 많은 비를 쏟아붓고 있는데요.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앞으로 어디를 위주로 영향을 줄지 살펴보겠고요. 전국 대부분 많은 비가 걱정이지만 이 비 구름대가 닿지 않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덥겠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바다 날씨도 험하겠고, 또 서해안은 바람이 강한 곳 있겠습니다. 

이렇게 전국 대부분 비구름대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많은 지역 비가 내리고 있거나, 또는 비가 예상되면서 기온이 높지 않겠습니다. 아침에도 25도를 밑도는 곳이 많아서 선선하겠고요. 한낮에도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대부분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에 대해 원인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특보 상황입니다. 수도권과 이 강원도의 남부, 충청권과 일부 경북, 전북에는 호우특보, 그리고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폭염특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 날씨 상황에 따라 특보는 시시각각 변하겠지만, 현재 이 특보 상황을 통해서도 오늘의 날씨 유추해 볼 수 있겠는데요.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위주로 많은 비 그리고 전남, 경남의 남쪽과 제주도는 무더위 예상됩니다. 좀 더 자세히 수증기영상과 일기도 보면서 우리나라 부근 대기의 흐름 보겠습니다. 

기압계는 며칠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이 북동쪽을 보면 고기압성 흐름이 보입니다. 이 기압능이 전체적인 기압계의 흐름을 막으면서 기압계가 변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우리나라 북쪽 상층의 저기압이 이 찬 공기를 강하게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은 일본 남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하나 보이고요.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계속해서 퍼 올리고 있습니다. 이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찬 공기와, 뜨겁고 습한 공기가 부딪히는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오랫동안 정체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우리나라 주변 비구름대를 좀 더 자세히 보면 크게 두 덩어리로 쪼개볼 수 있겠습니다. 중부지방 위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이 북쪽의 비구름대, 그리고 전라권의 앞쪽에 있는 이 남쪽의 비구름대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푸른색으로 보이는 찬 공기와 붉은색 계열의 덥고 습한 공기의 이 경계에서 북쪽 비구름대가 만들어졌고요. 또 덥고 습한 공기가 가장 강한 지역을 따라서 이 남쪽 구름대가 만들어져있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누르는 힘이 점점 강해지면서 이 비구름대가 차차 남쪽으로 내려감과 동시에 이 수증기 통로가 좁아지면서 그 가운데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습니다. 이 상태로 미세하게 남북으로 진동을 하는 정체전선 비구름대에서 중부지방과 전북 위주로 내일까지 많은 비, 그리고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이 충청권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50~100mm, 그리고 많은 곳은 충청북부에 150mm 이상도 쏟아붓겠습니다. 이어서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전남권과 경북북부내륙을 제외한 경북권, 그리고 울릉도·독도에는 20~80mm 예상되고요. 많은 곳은 특히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전남북부를 중심으로 120mm 이상도 예상됩니다.

경남권과 제주도에는 5~40mm의 비구름대가 예상이 되고요.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늘까지 강원북부에 5~20mm,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에는 5mm 안팎이 예상됩니다. 강수폭이 남북으로 좁아서 비구름대가 어디 걸리느냐에 따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지만요. 이 비구름대가 걸리는 순간, 시간당 매우 강한 비 예상되고요. 또 천둥·번개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비구름대가 차차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에 따라 이 예상 강수량도 조정될 가능성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계속 눈여겨봐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시고, 외출을 자제하고 이렇게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라고요. 또, 개울가나 하천변 등 이렇게 침수 위험 가능지역은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비에 더불어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모여드는 과정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이렇게 모인 바람이 내륙으로 들어올 때 갑작스럽게 마찰이 생기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데요. 이 강한 바람을 바로 마주하는 이 서해안은 순간풍속이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 있겠습니다. 이 강한 바람은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동해바깥먼바다는 당분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유의하셔야 하고요. 이렇게 비구름대가 지나는 서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상됩니다. 그리고 전해상에는 바다 안개도 짙게 끼는 곳 있겠으니까요.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하시기 바라고요. 항해나 조업 계획 중이신 분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 상황, 기상정보 유심히 살펴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더위 전망 확인해 보겠습니다. 비 소식이 드물었던 이 전남남해안과 경남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이 지역은 밤 사이에도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하는 열대야로 아침 시작하는 곳 많겠고요. 또 오늘 비가 내리기 전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운 곳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로 출발하겠고 낮에는 전국 26~32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되고 있는 대부분 지역은 오늘 더위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되겠습니다. 많은 지역이 더위보다는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는 비로 인해 피해가 더해지지 않도록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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