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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경찰청, 설 명절 이후 전화금융사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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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3월 급증(설 명절이 2월)하는 추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설 명절 이후 전화금융사기 범행 시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가족·친지·연인 등 지인 간 ‘사기전화(보이스피싱)를 조심하자’라고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년 1분기 발생 추이에 따르면, 1월 3,187건이었다가 설 명절이 있는 2월에는 2,417건으로 줄었으나, 3월에는 4,017건으로 크게 증가했던 것을 사례로 들며, 올해 역시 설 명절에 범죄자들도 쉬고 난 이후 본격적으로 범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2019년 이후 3년간 연속으로 3월에는 2월 대비 큰 폭으로 범죄피해 증가

특히, 최근에는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형태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미 탈취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전화 받는 사람이 어디에서 일하는 누구인지까지 알면서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경우 평소에 사기전화(보이스피싱)가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속아 넘어가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 밖에도 상환용 대출(대환 대출) 즉, 낮은 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는 등의 ‘미끼문자’를 보내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도 여전히 성행하므로, 기본적으로 대출 관련 문자메시지를 의심하고 대출이 필요한 경우 받은 문자로 전화하지 말고, 정식업체의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하며, 모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렸다.

※ 아래 수법도 주의해야 한다.

자녀를 사칭,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라며 다른 번호로 문자해 달라고 한 다음 피해자 신분증, 신용카드,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 탈취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다양하게 활용>

① 아빠. 휴대전화가 고장이 났는데 이 번호로 문자 좀 줘.→ ②-1 또는 ②-2
②-1 아빠. 수리비 때문인데 아빠 신분증하고 카드번호(계좌번호) 좀 알려줘.
②-2 아빠. 수리비 50만 원 이 계좌로 좀 보내줘.
➜ △신용카드 결제 △소액결제 △제공한 신분증 등 개인정보 탈취

➊ 엄마. 나 상품권 사용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고장 났어. 내가 보내는 앱 좀 깔아주면 내가 알아서 해결할게.→ ➋
➋ 엄마. 주민등록번호도 필요해
➜ 원격제어앱 설치 시 △소액결제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 전체, 통화 내역 등 개인정보 탈취 △오픈뱅킹(다른 금융기관과 범용)을 개설, 예치된 예금 등을 탈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2년 1월 통계 분석결과 전월(2021.12월), 전년 1월 대비 피해가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사기범들이 계속 허점을 찾아 범행을 시도하는 만큼 주의를 게을리하면 안 됨을 재강조하면서, 전화금융사기를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과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전월 대비) 2,336건·573억 원 → 2,044건(12.5%p↓)·514억 원(10.3%p↓) / (전년 동기간 대비) 3,187건·697억 원 → 2,044건(35.9%p↓) 514억 원(26.3%p↓)

마지막으로 손해를 입지 않는 예방이 제일 중요한 만큼 소중한 사람들에게 ‘설 명절 이후 전화금융사기가 급증한다.’라는 얘기를 3분만 시간을 내서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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