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병재배 시 수확이 쉬운 잎새버섯 신품종 ‘상감’을 육성,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잎새버섯은 식미가 담백하고 식감이 좋으며, 기능성이 높아 최근 버섯재배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버섯이다.
그러나 병에서 재배 후 수확 시 버섯이 끊어지거나 흐트러져서 작업이 불편했고, 포장 시에도 흐트러져서 외관품질이 떨어지는 등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농기원은 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 연구에 착수, 2018년도에 병재배 시 다발형으로 생육돼 수확과 포장작업이 쉬운 우수품종 ‘상감’ 육성에 성공해 올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
‘상감’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잎새버섯이 병재배 시 개체로 발생, 생육되는 반면, ‘상감’은 버섯 밑부분이 뭉쳐서 발생, 생육되는 다발형이라는 점이다.
다발형은 수확 시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다발형태로 수확되기 때문에 작업이 편하고 외관품질도 좋아지게 된다. 또 ‘상감’은 기존품종 ‘대박’과 같이 발생율이 98%로서 발생이 잘되고, 1,100cc 병당 수확량도 135g으로 다수확성 품종이다.
농기원은 현재 개발돼 농가에 보급돼 있는 우수품종 ‘대박’은 ‘상감’에 비해 반다발형으로 생육돼 수확작업 시 다소 불리한 점이 있으나 갓색이 짙은 장점이 있어, 두 품종을 농가 기호와 상황에 맞게 선택해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순 버섯연구소장은 “상감이 농가에 보급되면 잎새버섯 병재배 시 수확작업의 어려움이 해결되어 잎새버섯 재배를 촉진시켜 새로운 소득원으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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