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연중 365일 언제고 아름답지 않을 때가 있을까 싶은 보물섬이지만 일찍이 자암 김구가 노래했듯 '화전(花田)'이라는 이름답게 '꽃밭'남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때는 '봄'이 아닐까. '봄'하면 떠오르는 봄놀이, 꽃놀이하러 가던 대표적인 장소가 이동면 장평소류지 일대였다. 흐드러진 벚나무숲이 터뜨리는 벚꽃과 샛노란 유채, 때로는 형형색색의 튤립까지. 장평소류지는 유유자적 봄을 즐기는 남해사람들의 한때를 잘 보여주는 수채화 같은 풍경이었다. 이곳 장평소류지 맞은편에 자리한 국내 최고의 마늘전시관인 '보물섬 마늘나라'와의 조합으로 2005년 처음으로 '보물섬 마늘축제'가 열렸다. 그러나 이 일대가 4차선 확장 도로공사로 인한 안전문제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2021년 제16회 축제는 '만남, 그 이상의 맛남'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 중심의 판매형·실속형 축제로 진행됐다. 온라인을 통한 랜선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장, 오픈마켓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알싸한 향이 좋은 남해마늘과 청정환경에서 30여 한우농가가 정성으로 길러낸 남해한우가 만난 이 축제는 마늘농가의 농번기 등을 고려해 시기를 정하나 대체적으로 6월 중순께 3일간 이뤄진다. 남해군 최대의 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한 남해&한우축제는 남해의 마늘과 한우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다. 맛 축제답게 마늘한우요리 시연행사 마늘 장터 깜짝 경매 등도 있고 한우와 마늘을 함께 구워먹는 ‘남해숯불한우장터’도 만날 수 있다.
가장 반가운 것은 최상의 질 좋은 남해 마늘, 알이 꽉 찬 햇마늘을 좋은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것과 최고급 조사료로 키운 꼼꼼히 관리한 청정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수고해준 농민, 축업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한껏 행복할 수 있도록 ‘마늘가요제’를 비롯해 ‘마당극’ 등 절로 흥이 따라오는 무대와 공연은 물론이며 마늘장사 선발대회나 환웅녀 선발대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총 집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남해군 어디로든 이어지는 도심의 관문 같은 남해읍 유배문학관 광장일원에서 펼쳐지는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는 남해를 찾은 이들에게 남해여행의 첫 출발을 알리는 초대장이 되어줄 것이다.
□ 개최지역 : 경상남도 남해군
□ 개최기간 : 2022. 6. 10. ~ 12.
□ 관련 누리집 : https://www.namhae.go.kr/tour/00009/00943/00318.web
□ 축제장소 : 남해유배문학관 및 남해읍 일원
□ 주차정보 :축제장 주차장 이용
□ 주최/주관기관: 남해군
□ 문의 : 남해관광문화재단 관리자 055-860-3908
출처 :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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