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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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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검은머리물떼새’ 선정 2021년 1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연미복을 연상하는 흑백 깃털을 가진 갯벌의 멋쟁이 신사,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를 선정하였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도요목에 속하는 바닷새로, 길고 뾰족한 부리를 이용해 갯벌에서 갯지렁이나 작은 게를 잡아먹으며 산다. 굴, 조개 등 이매패류의 껍데기 사이에 부리를 넣고 껍데기를 비털어 열어 먹이를 먹는 모습 때문에 영어로는 ‘Oyster catcher(굴잡이)’로 불린다. 이 새는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동아시아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데,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검은머리물떼새는 매년 겨울 우리나라 서해안, 특히 서천습지보호지역에 속한 유부도 갯벌에서 번식한다. 전세계적으로 검은머리물떼새 개체수는 약 1백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연안개발과 환..
해수부,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바다제비’ 선정 2021년 5월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슴새목 바다제비과에 속하는 바다제비는 봄이 되면 인도양 북부, 중국 남부, 동남아 등 남쪽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와 번식하는 철새이다. 몸 전체가 짙은 갈색을 띠며, 다 자란 개체의 몸 길이가 약 19cm일 정도로 작은 체구를 가졌다. 아래로 굽은 갈고리 형태의 검은색 부리 위쪽에는 염분을 배출하는 관 형태의 콧구멍이 있으며, 바다 생활에 유리한 물갈퀴도 가지고 있다. 바다제비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무인도에 땅굴을 파고 둥지를 틀어 번식을 하는데, 번식력이 약해 단 한 개의 알만 낳으며 약 40일간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는다. 바다제비는 전 세계 개체군의 75% 이상이 우리나라 독도, 구굴도, 칠발도 등 6~7개의 무인도에서 밀집하여 집단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해수부, 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바다쇠오리’ 선정 새해 첫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바다쇠오리는 도요목 바다오리과에 속하는 바닷새다. 이름에 ‘작다’라는 뜻의 ‘쇠’가 붙은 것처럼 몸길이가 약 25cm밖에 안되는 작은 체구에 검은 머리와 살색을 띠는 작은 부리를 지녔다. 몸통의 아랫면은 흰색 깃털로 덮여있고, 윗면은 회갈색을 띤다. 모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바다쇠오리는 3~4마리의 작은 무리부터 1,000여 마리의 큰 무리를 이루어 바다에서 겨울을 난다. 바다쇠오리는 번식기를 제외한 일생을 바다 위에서 생활하며, 부화한 지 1~2일 밖에 안 된 새끼도 둥지를 떠나 바다로 나간다. 바다쇠오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백만 마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할린, 연해주, 알래스카 남부, 일본과 우리나라 등 북태평양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
국립생태원, 생태교양서 ‘생태로 배우는 유부도 이야기’ 발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교양서 '생태로 배우는 유부도 이야기'를 11월 20일 발간한다. 이번 교양서는 봄·가을 우리나라를 거쳐 가는 철새인 도요·물떼새의 국내 최대 중간 기착지인 유부도의 생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책은 국립생태원이 생태 조사와 연구를 했던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생태설명(에코스케치) 연속물로 지난해 '독도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하는 것이다.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에 위치한 유부도는 총 면적이 0.77㎢에 이르며, 도요·물떼새 약 21만 마리가 매년 찾아온다. '생태로 배우는 유부도 이야기'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시설 등의 기본적인 정보와 유부도에서 볼 수 있는 야생 동식물에 대한 생태, 유부도 보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정책..
국립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종 솔딱새과 ‘흰목딱새’ 마라도에서 포착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기록이 없던 흰목딱새(가칭)를 올해 4월 28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개체는 본래의 분포권을 벗어나 우연히 찾아온 '길잃은 새(미조)'로 추정되며,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올해 수행 중인 마라도 지역 철새조사 과정에서 관찰되었다. 이 종은 중국 중부, 티벳, 히말라야 등 중국 내륙 고산지역에 텃새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는 딱새와 가까운 종이다. 연구진은 수컷의 목 부분이 하얀색임을 참고하여 국명을 흰목딱새(가칭)로 정했다. 흰목딱새의 몸길이는 15cm 정도이며, 딱새와 비슷하나 앞목이 흰색이고 날개의 흰색무늬가 크다. 암컷은 담갈색을 띤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암컷과 유사하나 턱의 흰색부분이 담색을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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