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
2025년 3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의 수출은 205.8억 달러, 수입은 122.1억 달러로 집계되며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9.4%, 수입이 6.8% 증가한 수치로, ICT 산업 전반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주요 ICT 품목 수출 회복세
반도체 수출은 130.6억 달러로 11.8% 증가했습니다. 고성능 메모리 제품인 DDR5와 HBM의 수요가 늘어나며 메모리 수출이 88.2억 달러로 18.4% 급증했습니다. 디램(DRAM)은 42.3억 달러로 27.8%, 낸드플래시는 5.3억 달러로 35.5% 증가하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시스템반도체는 37.4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반도체 수출의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으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SSD 수요 증가로 13.1억 달러(28.1%↑)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ICT 수출 흐름 분석
국가별 수출에서는 대만이 29.2억 달러로 무려 158.4%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부가 반도체 수출이 집중된 영향입니다. 베트남(34.3억 달러, 14.6%↑), 미국(27.7억 달러, 19.4%↑)도 주요 수출 증가 국가입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 반도체와 컴퓨터 부문의 부진으로 73.5억 달러(△12.2%)로 감소했습니다. 유럽연합 역시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 감소로 인해 10.6억 달러(△2.8%)로 하락했습니다.
ICT 수입 현황과 주요 흐름
2025년 3월 ICT 수입은 122.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입이 64.2억 달러(1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시스템반도체가 그 중 30.4%를 차지하며 높은 증가율(23.1%)을 보였습니다.
대만과 일본에서의 수입이 각각 26.8%, 19.8%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에서의 수입은 22.5% 감소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무역수지 흑자 유지의 의미와 향후 전망
3월 ICT 무역수지는 8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수출이 수입을 앞질렀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는 66.4억 달러 흑자로 산업 전체 수지를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메모리 단가 회복 등 긍정적 요소가 작용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수출 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 요약
2025년 3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 수입은 2.3% 증가한 533.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와 흑자를 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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